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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110명 당선...지역 발전 중추 돼야

2023.03.09 20:30
어제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도내에서는 110명의 당선인이 확정됐습니다.
투표 결과와 당선인의 이모저모,
그리고 당선인에게 주어진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세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완주 운주농협 선거에서는
진땀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1등과 2등이 똑같이 3백17표,
3등은 2표 적은 3백15표였습니다.

재검표가 진행됐고
똑같은 결과가 나와서
연장자인 정성권 후보가
당선인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INT [정성권/완주 운주농협 조합장 당선인
저를 사랑해 주신 분이 1/3분 밖에
안되니까 나머지 조합원님들도 같이
갈 수 있도록 소통하고 그렇게 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우먼 파워도 매서웠습니다.

김제 금산 농협의 최복순 후보는
3명의 남성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선됐고
순정축협의 고창인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INT [최복순/김제 금산농협 조합장 당선인
여성의 꼼꼼함과 섬세함으로
소외되는 조합원이 없도록 잘 챙겨서
아우르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읍농협 유남영, 김제 백산농협 강원구
부안농협 김원철 후보는
도내 최다선인 7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무투표 당선을 제외한
71명의 현직 조합장 가운데
75%가 당선돼 현직에 유리한 선거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선거가 끝나면서 당선인들은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조합은 지역사회 발전에
중추가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배당금 잔치' 같은
단기적 성과 보다
장기 비전에 시선을 둬야 한다는
주문이 있습니다.

INT[송춘호/전북대학교 식품유통학과 교수
당선된 조합장은
자신들의 지역 농협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담은
조합 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됩니다.]

소멸 위기의 농촌을
사람이 돌아오는 곳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도
외면해선 안 되는 조합의 역할입니다.

당장은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치유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JTV 뉴스 강혁구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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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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