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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자료 부실 제출 논란

2023.03.15 20:30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 후보자에
대한 전라북도의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세종시에 보유했던 아파트 매매를 둘러싼 의문과 함께 청문자료 제출이 부실했다는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권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토교통부 차관과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최정호 후보자.

국토부 차관 때인 2016년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 분양받았습니다.

2018년에는 이를 담보로 5억 원 가깝게
대출받았습니다.

이후 2021년, 최 후보자는 14억 원에
아파트를 팔았습니다.

하지만, 주인이 바뀐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은 유지되고 있고
이자도 내고 있다고 밝히면서
정상적인 거래로 보기 힘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대중/전북도의회 인사청문 위원:
본인이 매도한 아파트의 근저당에 대한
이자를 본인이 납부하는 것은 저는
명의신탁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최정호/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매수자의 자금 사정으로 해서 저렇게 된
상태이고.]

세종시에 매매 신고는 됐지만
국토부가 관리하는
부동산 실거래가 사이트에서 조회되지
않는다는 의문도 나왔습니다.

[김대중/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
유독 본인 것은 국토부 시스템에 올라가
있지 않다, 제가 여쭤보는 겁니다.]

[최정호/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아,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최 후보자가 도덕성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부실하게 냈다는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본인 말고 배우자 등 가족의 자료는
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명연/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
우리 의회를 경시하지 않나,
또 인사청문회를 조금 무력화시키려는 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수진//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
서류 제출에 배우자 서류가 빠져 있잖아요. 무슨 근거로 제출하지 않으셨습니까?]

[최정호//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협약에 따라서 본인만 내는 걸로 제가
이해했고요.]

청문회 뒤 이틀 안에
결과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전북도의회.

업무 능력 외에 불거진 논란 속에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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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성 기자 (edm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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