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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 급식 참여 중단되나... 농가 '빨간불'

2023.03.15 20:30
6년 전부터 서울시는
도내 3개 시군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공공 급식 식재료로 공급받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자치구와 도내 자치단체의 직거래 방식을
바꾸기로 하면서 농가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완주에서 대파와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문순용 씨.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아
서울시에 공공 급식 식재료를
납품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6년째,
한 해 평균 15톤에 이릅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조달 방식 개편으로
판로가 막힐까 눈앞이 캄캄합니다.

[문순용/공공 급식 식재료 출하 농민:
하우스 2동, 400평에서 시작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농지 규모가 한 3천 평 정도 되는데 이제 판로가 줄어버리면...]

서울시 강동구, 서대문구, 은평구는
도내 자치단체와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을 공급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공공 급식 조달 체계를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직접 추진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공급 업체를
새로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음성변조):
저희 사업이 6년 정도 진행되면서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발견이 되고 그거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안을 찾아보는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북에서는 전주와 군산, 완주의
751개 농가와 97개 농산물 가공 업체가
서울시의 공공급식에 참여해왔습니다.

서울시의 사업 개편으로
이들 농가와 가공 업체의 공공급식 참여는
불투명해졌습니다.

[전북도 관계자(음성변조):
계약을 맺은 기간을 좀 준수해달라, 그리고 우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3개 시군 급식센터들은 사업 대상자로 가산점을 주면서 우선적으로 선정을 해달라...]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울시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노력과
공공급식의 납품처를 다변화하는
중장기적인 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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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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