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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동반 이주율 '절반'...반쪽에 그친 혁신도시 이전

2022.11.02 20:30
올해는 정부가 지방 균형 발전을 목표로
전국 10곳의 혁신도시에 공기업 이전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1백여 곳의 공기업이 이전을 마쳤지만,
수도권 인구나 기업의 지방 이전 효과는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등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지역 주간 특별기획' 전국민방공동취재단 CJB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스탠딩> 이윤영/지역민방공동취재단(CJB)
"이곳은 충북혁신도시입니다.
지금은 월요일 퇴근시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제 뒤로 버스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기업 직원
"(기자: 어디로 가세요?) 수지요.
(기자: 매일 이렇게 출퇴근하세요?) 네.
(기자: 힘 안드세요?) 힘들어요."


출퇴근 버스 운전기사
"지금도 많이 타죠. 빙 돌아서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들 다 태우고 가는데...
(기자: 주로 어디로 많이 가요?)
주로 서울을 많이 가요."

'10개의 서울'이라는 혁신적인 타이틀을
걸고 시작된 혁신도시


지역 균형 발전을 표방하며 지방에 10개의 혁신도시를 조성하고, 수도권의 공공기관
112개를 이전했습니다.


10조 5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가족 동반 이주율은 49.4%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전국의 혁신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가족 동반 이주율은 평균 67.7%에 머물러 기러기 생활을 하거나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윤성욱 /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직원들과 가족을 이주시킨다 이것은 사실은 일종의 변화와 희생을 필요로 하는데
선 정주여건 조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인구 유입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인 거죠."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혁신도시로 내려온 민간기업들도 많지 않습니다.

2020년 기준
혁신도시 입주기업은 총 1,425개


하지만 이 가운데 70%가 같은 시도에서 이전한 기업이고, 수도권 이전 기업은 15%에 불과합니다.



입주기업의 규모도 5인 미만이 절반을 넘는 등 10인 미만 기업이 전체의 77%를 차지합니다.


혁신도시가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효과를 불러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 입주기업도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은 영세 업체를 유치하는데 그친 겁니다.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 (전국혁신도시협의회 부회장)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현재보다 인구 유입이나 일자리가 늘어남으로 인해서 혁신도시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민간 대기업 본사와 연구소의 지방이전, 그리고 혁신도시의 행정·재정적 권한 강화 등
정부의 획기적이며 종합적인 균형 발전 정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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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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