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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단 완공 2년 늦어져...기업유치 차질

2023.06.02 20:30
전주의 성장 동력인 탄소 산업을 이끌
탄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에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 발굴 조사가 길어지면서
그만큼 착공이 지연됐고,
결국 완공 시기가 2년이나 늦어지게
됐습니다.

산업단지 조성이 2026년으로 늦춰지면서
기업 유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66만 제곱미터 규모의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 부지입니다.

사업비는 2천억 원으로
부지가 조성되면 탄소 관련 70여 개 기업과
10여 개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초 계획한 내년 완공은
물 건너 갔습니다.

2021년에 시작된
문화재 발굴조사 때문입니다.

[전주시 담당자 :
정밀 발굴조사 그러니까 문화재 (발굴조사)가 사실은 21년 8월부터 시작해
올해 5월까지로 따져놓고 봐도 거의 한
1년 6개월 정도 이렇게 걸린 거죠.]

문화재청의 정밀 조사면적은
37만 제곱미터로,
전체 산단 면적의 절반이 넘습니다.

90%가량 조사를 마쳐 산업단지 조성 공사는
사실상 이번 달에 시작됐습니다.

(S/U)
문화재 발굴 조사에 사업이 지연되면서
탄소 산단의 완공은 2026년으로
2년가량 늦어지게 됐습니다.

분양시기도 미뤄져 2025년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공사가 늦어지면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주 탄소국가 산단에 입주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140여 개 기업은
내년에 산단 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는 것에
맞춰 입주 계획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투자 의사를 밝힌 탄소관련 기업들을
붙들어 놓을 수 있는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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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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