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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국제학교 2곳...경쟁. 반대 극복해야

2023.05.29 20:30
전라북도는 새만금의 K팝 국제교육도시에
K팝 국제학교 설립을 준비고 있는데요

새만금 수변도시에서도 이미 국제학교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북에는 한곳도 없던 국제학교가
잇따라 추진되는 건데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새만금 한가운데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수변도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660만 제곱미터에 거주 인구
2만 5천여 명 규모입니다.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들어서는데
여기에 국제학교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지난달 수변도시에
국제학교가 타당한지에 대한 용역을
발주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
현재 (용역) 계약 기간은 8월 말로 돼있어요. 늦어도 9월까지는 용역 초안은 나와서 작업을 해야 되니까.]

예정대로라면 수변도시 부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내년 12월 이후에 설립 승인
절차를 진행한다는 목표입니다.

[정원익 기자 : 전북에는 단 한곳도 없던 국제학교가 새만금에만 동시에 두 군데나 추진되는 셈입니다.]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교육부 인가를 받은 국제학교는 6곳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국제학교 설립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특별자치도 특례를 통해 추진되는
K팝 국제학교는 더욱 갈 길이 멉니다.

[김성관/전라북도 문화산업과장 :
특수학교이기 때문에 문체부와 교육부와 상당히 연계가 돼있고, 그런 부분은 저희가 이제 충분히 용역을 통해서나 자료 확보를 통해서 논리 개발을 통해서 충분히 극복해야 된다고 보고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강원도는 물론
부산과 세종 등 국제학교를
추진하는 지역 역시 적지 않습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한데다 공교육을
망치는 주범이라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고종호/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 :
1년 교육비가 5천만 원을 상회하거든요. 정말 부자들만 모이는 그런 특권학교로 변질될 것이 틀림없다, 그렇게 되면 지역의 교육 생태계가 무너질 것이다.]

기대와 우려 속에
새만금에 추진되는 2곳의 국제학교가
각각의 명분과 타당성을 살려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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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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