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매개용 벌 이렇게... 소득 높아져
꿀벌이 사라지면서
농가에서 화분 매개용 벌을 사용하는 것이
전보다 쉽지 않아졌는데요,
벌이 귀해진 시대에
화분 매개용 벌을 활용하는
최적의 방법을 농촌진흥청이 개발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멜론 농사를 짓는 농가 10곳 가운데 7곳은
벌로 수정을 합니다.
화분 매개용 벌에 대한 의존도가
그만큼 높은데
꿀벌의 몸값은 몇 년 새 껑충 뛰었습니다.
INT [최병욱/양봉농가
기후적인 거 (그리고) 진드기 피해가
잡히질 않기 때문에
올해도 화분 매개 벌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데
벌의 공급은 그 정도 될 수가 없어요]
이에 따라 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중요해졌는데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멜론 온실 6백60제곱미터에
일벌 5천 마리가 들어있는 벌통 1개가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뒤영벌을 이용할 때는 같은 면적 기준
벌통 한 개 당 일벌 2백 마리가 들어있는 벌통 2개가 적정합니다.
뒤영벌은 일벌의 20% 정도만
밖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벌이 적다고 해서
벌통을 흔들면 안 됩니다.
INT [송하선/멜론 농가
(하우스) 두 동은 꿀벌 넣고
두 동은 뒤영벌 넣고 그랬는데
뒤영벌로 해도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멜론꽃이 피기 2,3일 전 벌통을 갖다 놓고
최장 14일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같은
화분 매개용 꿀벌 이용 기술을 적용했더니
착과율이 높아져 10 아르 당 58만 원의
소득이 더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고추와 참외 같은
다른 작물에 대해서도
화분 매개용 벌 이용 기술을
확립해 나갈 방침입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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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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