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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경사 피살 사건, 이정학 단독 범행"

2023.06.22 20:30
경찰이 지난 2002년 전주에서 발생한
백 경사 피살 사건의 범인을
대전 은행강도 사건의 공범 가운데 한 명인
이정학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이정학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살인을 입증할 수 있는 간접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월, 전북경찰청 미제 사건팀으로
날아든 편지 한 통.

2001년 대전 은행강도 살인 사건의 공범인
이승만이 보낸 것이었습니다.

편지에는 2002년 사건 당시 사라졌던
백 경사의 권총이 있다는
구체적인 장소와 백 경사를 살해한 진범은
이정학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제보를 근거로 경찰은 지난 3월
울산의 한 여관에서 권총을 발견했고
석 달이 넘는 수사 끝에
이정학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강훈 기자:
경찰은 영상이나 자백 등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이승만의 진술이 이정학의 범행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고 일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정학에게 직접 들었다는 제보자 이승만의
진술이 사건 현장의 상황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신 / 전북경찰청 형사과장 :
범인만이 알 수 있는 범죄 현장의
동선과 범행 방법 등에 대한 진술이
피해자의 상흔 및 현장 상황과
일치함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정학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정학이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2002년
전주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2002년에 전주에서 이정학이 불법 음반
유통을 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당시 권총에 장전돼 있던 5발의
탄환은 이승만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버렸다고 진술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이정학을 강도와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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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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