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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이사장 사퇴 요구...이유는?

2021.12.17 20:30
김제의 한 사립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법인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입시 비리 의혹을 받던 전 교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는 겁니다.

학교 법인은 입시 비리는 없었고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제의 한 사립중고등학교 학생 50여 명이 강당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학교 법인 이사장 A 씨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A 씨가 이 학교 교장이던 지난 2016년,

신입생 일부 합격자가 뒤바뀌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감사를 실시한 전북교육청은 당시
학교 법인에 A 씨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학교 법인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A 씨를 징계하지 않았고,
A 씨는 정년퇴직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A 씨를 재판에 넘겼고
1심에서 무죄,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A 씨는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A 씨가 퇴직 4년여 만인
지난달 학교 법인 이사장으로 취임하자
일부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황원택/김제 모 고등학교 학생:
우리 학교에 비리를 일으킨 장본인이 다시 우리 학교에 어떻게 돌아올 수 있는지가
이해가 되지 않았고...]

[CG]
법인 측은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부정과 비리는 없었고,
대법원의 판단이 남아 있는 만큼
유죄가 확정된 것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사장 취임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전교조 전북지부는
전북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있지만,
전북교육청은 법적으로
A 씨의 이사장 취임에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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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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