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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방역패스'..."지원·홍보 필요"

2021.12.10 20:30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나
검사 결과 음성을 증명하는,
이른바 방역패스 계도 기간이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식당과 카페는, 방역패스가 있는 사람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겐,
방역패스 확인 장비를 갖추는 것도,
관련 절차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입구가 3곳인 전주의 한 카페.

QR코드 기계 대신 입구마다 출입 명부와
안심콜 안내문이 있습니다.

매출 감소로 기곗값마저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당장 다음 주부터는 얘기가 다릅니다.

방역패스 계도 기간이 끝나면서
손님들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하지만, 출입 명부와 안심콜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직접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데,
직원 1명이 카페를 운영해 어려움이 큽니다.
[장태영/카페 주인:
(출입구) 3곳에서 들어오는 이용객들을
다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고, 
세 군데 다 방역패스 체크 시스템을 설치해야 가능한 그런 애로사항도 있어요.]

이 한정식집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나이 든 손님이 많은 탓에
방역패스 확인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QR코드 기계가 있어도
직원이 일일이 안내해야 하고,
특히 손님이 몰리는 점심이면 이마저도
힘들어집니다.

[박지웅/음식점 주인: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직접 도와 드려서 방역 패스를 등록을 해드리기도 하는데,
비밀번호가 걸려 있다든지, 아이디를
알아야 된다든지 그런 문제들이 있어서
해결이 안 될 때가 많더라고요.]

방역패스를 완벽히 확인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시행 방법에 대한 안내는 물론
홍보와 지원은 없는 상황.

[정명례/한국외식업중앙회 완산구지부장: 
장비를 구입하려면 최소 15만 원 정도
경비가 드는 부담... 시민들도 그렇고
업주분들도 지금 아주 모르는 상태예요.
그래서 지자체에서 이 부분에 대한 홍보가 (필요합니다.)]

방역패스의 취지를 살리려면
충분한 홍보와 함께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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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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