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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확보율 전국 꼴찌...시군 편차도 커

2021.12.13 20:30
전라북도의 간호사 확보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도내 도시와 농촌 사이에도
많게는 4배 이상 차이가 나,
시군간 의료 서비스의 편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승 환 기잡니다.

순창지역의 의료 거점 시설인 보건의료원.

모두 30병상을 운영 중인 이 곳에서
간호사 확보문제는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간호사들이 문화시설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한 농촌 근무를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정 영 곤 순창군 보건의료원장 :
모집공고를 해도 미달인 경우가 많고
또 근무하면서 오랫동안 근무하지 아니하고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라북도의 간호사 확보난이 심각합니다.

CG1
간호사 정원 미달 비율을 보면
전라북도가 62%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도내 병원 10곳 중 6곳이
법정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가장 형편이 좋은
제주에 비하면 3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더 큰 문제는
도내 시군간 상황은 더 심각하다는 겁니다.

CG2
시군별로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인구는,
전주, 익산은 80명대인 반면
순창, 완주는 150명대,
무주, 장수는 무려 3백 명대입니다.

전주와 장수의 차이는 4.5배나 됩니다.///

간호사가 부족한 군지역은
사설 학원 출신의 간호조무사가 그 자리를 대신하거나, 간호사 1명이 많은 환자를
돌보는 상황.

다른 6개 광역도는
농촌의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립대학에 간호대학을 추진하고 있지만,
도립대학이 없는 전북은 여기에도
소외돼 있습니다.

전라북도의회 이정린 의원은 이 때문에
서남대 자리에 도립 간호대학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정 린 도의원 :
지역의 간호인력을 직접 육성하는 것만이
지역의 간호인력을 확보하는 유일무이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는
인구감소, 나아가 지방소멸 위기의 가장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인 만큼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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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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