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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수급 '빨간불'...적정치 80% 불과

2021.11.30 20:30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혈액 수급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개인 헌혈은 물론
단체 헌혈까지 크게 줄면서
혈액 재고량이 적정 수준의 8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한 헌혈의 집입니다.

대기실은 텅 비었고,
채혈실에는 시민 2명이 전부입니다.

[김영주/완주군 소양면:
제가 문자로 헌혈이 부족하다는 연락을 받아서 2년 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

헌혈을 하면 상품권을 두 배로 준다는
홍보에도 헌혈하려는 발길은
크게 줄었습니다.

[이성훈/헌혈의 집 고사동센터 간호사:
오전에 오셔서 실제로 헌혈하신 분이
두 분밖에 없으셨거든요.
방문해 주신 분들은 항상 하시던 분들,
새로운 분들이나 지나가다 헌혈의 집을
발견해서 오시는 분들은 거의 방문이 뜸한...]

전북지역 혈액 보유량은 4.1일분.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의 80% 수준입니다.

지난주에는 3.6일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올해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 이상을 유지한 날은
겨우 35일에 불과합니다.

지난 2019년 95일, 지난해 87일에 비하면
3분의 1 안팎 수준입니다.

전북혈액원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개인 헌혈은 물론 공공기관 등의
단체 헌혈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건연/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헌혈지원팀장:
(코로나19로) 단체 헌혈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면서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혈액수급이
조금 어려워졌습니다.]

코로나19로 더욱 나빠진 혈액 수급.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시민 참여가
절실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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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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