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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무부대 4년째 방치...'도심 속 흉물'

2021.02.02 20:44
전주 에코시티에 있는 옛 기무부대가
4년째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던 국방부가
전주시에 매각하거나 다른 땅으로
맞바꾸길 원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수백 억원에 이르는 땅값에
전주시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 에코시티의 옛 기무부대입니다.

담장으로 둘러싸인 채 중심 상업지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면적이 3만 8천 제곱미터로
평수로 따지면 만 천평이 넘습니다.

<스탠딩>
지난 2018년 기무부대가 해체되면서
국방부는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입장을 바꿨습니다.

전주시가 사들이거나 다른 땅으로
교환해달라는 겁니다.

하지만, 땅값만 250억 원을 웃돌면서
전주시는 손조차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벌써 4년째 신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진/에코시티 상가연합회장
"친환경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에코시티의 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업지역 내에 있음으로 인해서 상업지역과 어우러지지 못하는, 많은 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옛 기부무대의 땅값은 그동안 해마다
수십억 원씩 올랐고, 앞으로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전주시의 부담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싱크> 전주시 관계자
"너무 이제 또 땅값이 많이 올라가지고 저희가 대응하기도 쉽지 않은 부분이 있거든요, 시 재정으로는. 큰 진전이 없네요."

국방부가 이른바 알박기로
땅값 상승의 이익을 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결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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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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