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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외면하는 전북대..거점국립대 책무는?

2021.01.29 20:46
지역거점국립대인 전북대의 책무는 뭘까요?

지역의 젊은이들을 한명이라도 더 교육시켜 우수한 인재로 길러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전북대는 그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큽니다.

지역인재를 뽑는데도 인색한데다
높은 선발기준까지 제시해
지역거점대학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조창현 기잡니다.


지난해까지 전북대는 지역인재 전형을
의.치대등 보건계열에서만 선발했습니다.

(cg) 선발인원은 99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3%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30개 일반학과까지
지역인재 전형을 확대했지만 의.치대를
제외하면 한 학과에 2-3명꼴입니다.//

전북대가 지역거점대학으로 제 역할을
못한다는 비판이 커지자 생색내기로
끼워넣은 것입니다.

내년에 380여명까지 확대한다고 하는데
여전히 모집인원의 10%도 안됩니다.

(sync) 전북대 관계자 04:45
:의대쪽은 워낙 지역인재전형에 대한 관심도도 높고.. 일반학과의 경우에는 올해부터 처음 시작했지만 앞으로도 늘려 나가야죠..

반면, 똑같은 지역거점대학인 전남대는
지역학생들에게 기회의 문을 넓게
열었습니다.

(cg) 내년에 전북대보다 두배가량 많은
726명의 지역인재를 100개가 넘는
거의 모든 학과에서 선발합니다.

선발기준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지역인재전형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데 전북대는 일반전형과 똑같은
수능 최저등급을 적용합니다.//

하지만 전남대는 일반전형보다 한 등급을
완화한 최저등급을 적용합니다.

지역내 일반고 중상위권 학생들을
한명이라도 더 입학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지역학생들의 지원률이 높은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에서도 전북대의
선발인원은 전남대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이같은 전북대의 폐쇄적인 입시전형이
지역 고등학교 현장을 황폐화시킨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sync) 일선 고교 관계자 26:10
:학생부종합전형 인원을 최소한 전남대이상으로 올려줘라. 그리고 미달이 염려되더라도 공대정도는 과학탐구를 고집해라..화학과도 화학 몰라도 입학하게 만들어놨어요..

전북대의 도내 고등학교 출신 학생비율은
43%로 5년전에 비해 10%가량 떨어졌습니다.

전북대는 외지학생 비율이 높아지면서
경쟁력이 높아진 결과라고 홍보하지만
과연 자랑할만한 일인지, 거점국립대의
책무를 다한 것인지 깊게 생각해볼
문젭니다

jtv뉴스 조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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