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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피해 없어...학교 20곳 등교 중단(최종)

2020.09.07 20:52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전북에는 인명 등
대규모 피해를 남기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남원은
복구 작업에 제동이 걸렸고,
학교 20곳도 오늘 하루
등교를 중단했습니다.

700ha가 넘는 논에서는 벼가 쓰러진 가운데
추가 농작물 피해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지난 집중호우 때 유례없는 피해를 입었던
남원 금지면.

이번 태풍은 다행히 별 탈 없이 지나갔지만
잦은 비로 복구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끝나도
난리통에 건진 살림살이를 정리하고,
망친 농사일 복구까지.

태산 같은 할 일에
내리는 비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유점례/수해민]
비가 오니까 또 거의 일을 못하네. 집 치우다가 힘들었지 맥 빠졌지 또 하우스 가서 치우려고 하니까 엄청 힘들어.

[주혜인 기자]
또다시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농민들은 이곳 하우스에 비닐 한 장 씌우지 못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이미 난장판이 된 하우스 안은 또다시 빗물만 가득 고였씁니다.

열흘째 흙더미만 쌓아두고
공사는 시작도 못했지만,
큰 피해 없이 지나가준 태풍이
그나마 고마울뿐입니다.

[심만택/수해민]
들여놓은 흙도 무너질까 싶고. 그래서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피해 없이) 지나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 2학년이 등교하는 날이지만
교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도내 6개 시군의 학교 20곳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교를 중단하고,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김주진/남원 노암초등학교 교사]
바람이 많이 불고 낙하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해서 등교하기에는 조금 걱정스러운 면이 있어서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정자가 힘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정읍시 칠보면의 마을 정자가
태풍이 몰고온 비바람에 무너진 겁니다.

이밖에도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 등
15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우려했던 대규모 시설물 파손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김제 등 4개 시군의
논 761ha에서는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졌습니다.

전라북도는 날이 지나면
과일 떨어짐 등 농작물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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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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