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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중 확진...의료진 19명 '격리'

2020.09.09 20:27
원광대병원에 입원한 8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
방역당국이 이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19명을
모두 집에 격리시켰습니다. ///

도내에서 입원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심각한 의료공백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충남 보령에 사는 80대 남성은
지난 7일, 심부전 시술을 받기 위해
원광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입원 다음날부터 발열 증세가 나타나
검사했는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0대 남성의 아내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CG IN
이 환자와 접촉한 의사 2명과
병동 간호사 7명 등 의료진 19명이
자가 격리 조치됐습니다.

또, 같은 병실을 썼던 환자 3명과
보호자 등 7명도 1인실로 병실을 옮기거나
격리됐습니다.
CG OUT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 26명은 감염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확진자가 머물렀던 병동은 당분간
운영하지 않고, 환자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04:10
원광대병원 관계자
"(해당 병동의)근무자가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근무자가 없잖아요.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근무 인력이 있는 곳으로 옮겨간거죠."

문제는 원광대 같은 대형병원도
사전에 이런 무증상 감염자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23:00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코로나 의심증상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고,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의심할만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사례가 발생을 한거구요."

입원 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게
유일한 해결책이지만 전북대병원만
최근에서야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대형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자칫 의료공백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다 촘촘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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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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