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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전...발달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2021.06.04 20:30
조금은 느리고, 서툴지 몰라도
기술만은 일반인 못지않은 발달장애인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북은 물론 광주와 전남, 제주 등
호남권 발달장애인들이 치열하게 경쟁한
현장을 주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현장음]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카페 직원이 꿈인 발달장애인 김희숙 씨.

빠르게 커피를 내리고,
우유 거품으로 예쁜 하트 모양을 그려내는
모습이 여느 바리스타 못지않습니다.

[김희숙/전남 영광군: 카페 하고 싶어서... 처음에는 못 했지만 계속 연습하니까 재밌었어요.]

바로 옆 경기장에서는
한지공예 실력 겨루기가 한창입니다.

섬세한 손길로 풀을 묻히고, 한지를 붙이니어느새 예쁜 한지 보석함 2개가
탄생했습니다.

[김성종/전남 여수시: 풀 많이 하면 적당히 해야 돼요. 아쉬웠어요. 너무 아까워요. 다음에 오고 싶어요. 내년에 또 올게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최하고
전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한
호남권 발달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바리스타, 행정보조 등 6개 직종에
210여 명이 지원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지난해처럼 일정이 미뤄지진 않았지만
코로나19로 개회식과 폐회식은 생략됐고,
모든 경기는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습니다.

[한윤경/한국장애인고용공단 능력개발지원부장: 올해는 다행히 일정대로 차질없이 6월에 개최를 하게 됐는데요. 발달장애인분들의 직업적 기능을 향상을 시키고요, 지역 내에 장애인 인식 개선을 통해서 일자를 확대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본직종인 4개 부분의 금상 수상자 4명은
호남권 대표선수로서 올 하반기 열릴
전국 대회에 출전합니다.

[주혜인 기자: 조금은 서툴고, 느릴지 몰라도 이들의 도전 앞에 편견과 장애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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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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