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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함께 할 자격없다"..동료교수 퇴출 요구

2021.05.28 20:56
요즘 전북대학교가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교수의 징계 문제로 무척 소란스럽습니다.

이 교수는 제자가 쓴 논문의 저자를,
자신의 동생으로 바꿔치기 하고,
연구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
어찌된 일인지 최근 대학징계위원회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낮은, 경징계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

동료 교수들조차
이번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교수들이 단체로
해당 교수의 퇴출을 요구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조창현 기잡니다.

전북대 A 교수의 비위 의혹은
상상 이상입니다.

(CG) 지난달 검찰이 기소한
업무방해 혐의는 논문 저자 바꿔치기.

제자가 제출한 SCI 논문의 제1 저자를
자신의 친동생으로 무단 교체했습니다.//

논문을 제출한 몽골 출신 유학생은
박사학위가 취소될 처지에 내몰렸습니다.

(CG) A 교수는 이 밖에도, 지난 15년간
상당수 논문에 자신의 친오빠와 동생을
교신저자로 올려온 것으로
전북대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갑질과 연구비 횡령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CG) 대학원생에게 자신의 학부 강의를
시키고, 1년 넘게 일주일에 2~3차례
자녀를 병원에 데려가도록 했습니다.

논문 심사비로 학생 4명에게
70만 원씩을 요구했으며,

연구비에서 지급된 대학원생의 인건비를
4년간 횡령해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재판에 넘겨지고 각종 의혹에 대해
국가기관이 조사 중인데도 전북대는
아직 해당 교수를 직위해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최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는
감봉의 경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A 교수의 같은 과 교수들은
입장문을 내고 A 교수를 교단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YNC) 동료 교수
:수업은 안 하고 있지만 대학원생을 지도하고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지금도 피해 학생들한테 회유하고 압박하고 있는 게 문제인 거예요..지금 당장 직위해제를 빨리하고...

취재진은 A 교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를 남겼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A 교수에 대한 경징계 결정을
받아들 수 없다며,
교육부 특별징계위원회에
징계 재심의를 요구했습니다.

JTV뉴스 조창현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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