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교회·병원 집단감염 확산
익산의 교회와 병원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신도 등 8명이 확진된 해당 교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익산의 한 교회입니다.
지난 23일, 20여 명이 함께 예배모임을 가졌는데 신도와 접촉자
등 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자활센터와 병원 종사자가 포함돼 있어 추가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익산시는 이 교회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특별점검을 실시해 방역수칙 위반시 무관용 원칙을
기반으로 과태료 처분과 함께 법적, 행정적 조치를 강력히...]
익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같은
층 입원실에 있던 환자 3명과 면회객 등 모두 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의 입원환자를 퇴원시켜 자가격리 조치하고,
3층 입원 환자와 물리치료실 내원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병원에 대서는 일단 진료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위험도 평가를 통해서 개시 여부를 정하겠습니다.]
군산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외국인이 확진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확진자는
2천2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3일 이후 전북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면
여전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지금까지 26만 8천여 명이 백신을 접종했고, 이 가운데 11만 3천여 명은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