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준비 분주...고3 학습량 부족 불가피
오는 9일 고3과 중3 학생들이 등교는 하지 않는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학교와 교사들은 유례없는 원격수업 준비에 바쁜데요, 고3 학생의 학습량 부족 등 걱정도 많은 게 현실입니다.
권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현장음 ### 고3 학생을 가르치는 과학교사가 일주일 뒤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원격수업 영상 제작에 한창입니다. 학습 자료를 보여주면서 육성 설명을 입히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INT 하미정//고교 교사 학습 과제를 제공하고 그것을 피드백하는 방식을 선택했고요, 온라인상에서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찾고 있습니다.
원격수업은 주로 교사가 직접 만들거나 시도교육청과 교육방송의 학습 영상 등을 매일 시청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시간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수업은 기반이 안돼 힘들다는 게 교사들의 설명입니다. INT 임진모//고교 교사 학생들이 가정에서 쌍방향 수업이 될 수 있는 여건, 또 선생님들의 여건이 그런 부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수능시험이 2주 늦춰졌다해도 수업은 5주 이상 못 받은 탓에 재수생에 비해 고3 재학생의 학습량 부족은 피하기 힘들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INT 오희상//전주 근영여고 교감 가정학습이 원활히 이뤄졌다고 볼 수 없습니다.
더욱이 온라인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갖춰야 할 수능(시험)능력을 향상시키는 건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고3과 함께 온라인 개학하는 중3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입시 압박감은 적습니다.
하지만 수업 자료가 고등학교에 비해 적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특히 음악이나 미술, 체육 등 예체능 과목은 더욱 그렇습니다.
INT 권영님//전주 솔빛중 교감 국어, 영어, 수학, 과목 등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은 그러한(기 제작된 영상) 컨텐츠조차도 부족해서 체육 등은 선생님들이 컨텐츠를 제작해서 활용하려고. 전북교육청은 원격수업 준비를 위해 교사 1인당 7만 원, 학교당 백만 원에서 2백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예비비 24억 원을 긴급 투입합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