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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임대주택 사업 '첩첩산중'

2023.06.16 20:30
익산의 한 임대주택의 착공이 늦어져
조합원들의 불만이 크다는 소식,
전해드렸지요.

조합은 곧 공사를 시작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조합원들은 탈퇴를 요구하고 있고,
법원은 계약금 지급 명령까지 내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익산의 한 민간 임대주택 협동조합의
오피스텔 건축 부지입니다.

지난 2021년 초
23층짜리 네 동을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지금까지 차일피일 미뤄져 왔습니다.

일부 조합원들은 사업이 불투명하다고 보고
조합 탈퇴와 계약금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김 모 씨 / 조합원 :
(공사를) 미루고 거짓말만 하다 보니까
이제 만약에 입주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 아파트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조합은 사업비 대출이 승인되면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 조합원은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지급 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김 모 씨 / 조합원 :
계약 해지하고자 전화했더니 그때부터는
전화 연결도 어렵고 설사 전화 통화가 되더라도 PF 대출이 이뤄지면 계약금 환불해
주겠다는 말만 계속 현재까지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합은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전체 세대의 85%,
곧 319명 이상을 조합원으로 모집하는 게
금융회사의 대출 조건인데,
지난달 말 기준 310명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조합원 한 명이 아쉬운 마당에
조합원이 여기서 더 줄면 대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금융회사와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조합원 30여 명은
법적 대응까지 준비하고 있어
사업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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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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