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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떨어진 마스크 지급...근로자 안전 위협

2020.01.29 01:00
석탄화력발전소 유지 보수 공사에 나선 근로자들에게 기능이 떨어진 마스크가 지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달부터 산업현장의 안전을 강화한 김용균법이 시행된 가운데, 근로자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군산에는 3개 업체가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들 발전소는 1년에 두 세번 보일러 등 주요 설비의 보수 공사를 협력업체에 맡기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다보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석탄재 먼지가 발생하지만, 근로자에게 지급된 마스크와 보안경 등 보호장비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심경택 유지보수 업체 근로자 허술하다보니 호흡을 할때 그게 들썩 들썩 하면서 호흡하면 다 들어와요. 특제인 실리콘마스크를 쓰게 되면 사실 분진이나 먼지가 안 들어 옵니다. 화력발전소 유지 보수를 맡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작업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석탄재 속에는 벤젠과 비소 등 다양한 유독 물질이 포함돼 있어 특급 방진 마스크가 지급돼야 하지만, 기능이 떨어진 마스크를 지급해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입니다. (싱크)최재훈 민주노총 군산시지부장 석탄화력발전소의 유독발암물질에 대해 즉각적 조치와 근본적인 안전대책이 마련되고 실행되어야 한다. 발전소 업체는 작업 환경을 고려한 보호 장비를 마련하도록 협력업체에 권고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싱크)석탄화력발전소 관계자 (방진 마스크는)특급제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협력업체들도 똑 같은 제품을 사용하라고 이야기 한데요. 근로자들은 발전소 업체들이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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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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