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꺼리고 해외여행은 취소
꼭 필요하지 않으면 집 밖에 나오지 않고,
병원에 가는 건 특히 꺼려집니다.
모임도 여행도 취소가 잇따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걱정때문인데요,
오정현 기자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마스크를 챙기는 건 기본, 웬만하면 아예
외출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김현자 / 완주군 삼례읍]
"설 쇠고 처음 나왔다고, 외출을. 무서우니까, 방송 보면 위험하다고 그래서."
친구들과 반 년 전 계획한 인도네시아
여행을 취소했습니다.
한 사람당 55만 원씩 수수료를 물었지만,
다들 한 목소리로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김원석 / 해외여행 취소]
"(여행지가) 중국은 아니죠. 공항에서 알게모르게 중국인들도 만날 수 있고. 돈이 문제는 아니죠."
병원 가길 꺼리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몸이 조금 불편한 정도는 그냥 참는게
낫다고 말합니다.
[정유나 / 전주시 효자동]
"바이러스 때문에 병원에 가는 게 무섭긴 하죠. 약국에 가든지, 병원에 가는 건 무서워서..."
병원은 연일 비상입니다.
방문객 전면 통제가 시작됐고, 오가는 사람
들을 더 꼼꼼히 관리하기 위해 출입구도
줄였습니다.
발열감지기도 추가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대학가도 분위기가 싸늘합니다.
전북대 중국인 유학생 약 1천 명 중 7백 명
가량이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간 상태.
개강을 앞두고 우려가 나옵니다.
[전북대학생]
"못 오게 하는 것도 조금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걱정이 되긴 하죠. 학교 개강하면 엄청 (올텐데) 조금이라도 접촉하면..."
고향에 가본지 한참이라는 중국인은 혐오와
편견의 눈초리가 속상합니다.
[국내 거주 중국인]
"중국 안 가서 그거 바이러스 없어요. 우린 중국 안 갔으니까..."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을 지키는 차분한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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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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