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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부위에서 거즈가... "소독하다 들어가"

2023.06.14 20:30
다리를 다친 한 여성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몇 달 뒤 수술 부위에서 거즈가
나왔습니다.

환자는 이런 일이 두 차례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실수일 뿐,
과실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월, 충남 보령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추락해
하반신을 크게 다친 40대 여성.

원광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수술 부위인
오른쪽 허벅지 안에서 소독을 하던 도중에
의료용 거즈가 비어져 나왔습니다.

[장영전 / 환자 오빠 :
그때 소독하러 왔을 때 회진 돌고 상처 부위를 소독을 해줘야 되니까. 그래서 소독하는 도중에 거즈가 튀어나온 거예요]

환자 가족은 지난 4월에도
같은 부위에서 거즈가 나왔다고
말합니다.

당시, 별다른 문제를 삼지 않았던 게
화를 키운 셈이 됐다며 울분을
터뜨립니다.

[장영전 / 환자 오빠 :
용서를 다 해줬는데 큰 사고 없이 동생 치료만 잘 돼서 나가려고 했는데 이제는 내가 못 참겠습니다.]

(CG)
원광대 외상센터는 수술이 끝나고
환부를 소독하다가 소독용 거즈가
환부 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합니다.

또, 거즈는 한차례만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부터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거즈로 인해 상태가
악화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CG)

실수는 인정하지만
의료 과실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환자 측은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원광대 측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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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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