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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배지로 '바이오플라스틱'...농업부산물 재탄생

2022.11.11 20:30
버섯을 재배할 때 토양에 해당하는 배지를
친환경 포장재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농업부산물로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인데 앞으로 다양한 용도의 실용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버섯을 수확하고 나면
버섯이 자랐던 토양, 즉 톱밥 가루가
남습니다.

이걸 멸균처리 한 뒤
영지버섯 등의 버섯균을 주입합니다.

포장재 모양의 성형틀에
이 톱밥가루를 넣고
일주일 가량 배양하면 단단한 재질의
포장재로 재탄생됩니다.

양분과 수분의 양을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배양하는 게
기술의 핵심입니다.

포장재는 화학물질이 섞이지 않은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자연에서 100% 생분해 됩니다.

INT [장갑열/농촌진흥청 버섯과장
버섯은 탄소중립이라든가 친환경 소재로서
매우 유익한 미생물이기 때문에 더욱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친환경 관련 기업에
이 기술을 보급할 예정인데
단열재 등으로 쓰임새를 넓히는 시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INT [안기홍/농촌진흥청 연구사
이미 해외에서는 균사체를 키워서 배양된 소재를 가지고 가죽이라든지 단열재,
건축 소재 아니면 가구 인테리어 등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버섯 배지는 수확이 끝나면
일부 퇴비로 쓰이거나 그냥 버려졌는데
이번 연구로 그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상용화가 이루어지려면
대량생산 기술과 경제성 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풀어야 합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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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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