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무정차, 승차거부'...버스 행정처분 2.7배 증가

2023.01.11 20:30
버스가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거나
내리지도 않았는데 출발하는 경우가
여전합니다.

지난해 전주시가 시내버스 업체에 내린
행정처분이 500건이 넘습니다.

버스 보조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버스 서비스는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지역에는 모두 90개 노선에
394대의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승객이 제때 버스를 타거나
안전하게 타고 내리는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다영/전주시 만성동:
타시려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기다려주시지도 않고 지나가시는 모습 보면서 저도 같이 기분이 안 좋기도 했고...]

트랜스 CG)
전주시가 지난해 5개 시내버스 업체에
내린 행정처분은 537건!

일 년 전보다 2.7배가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무정차, 승하차 전 출발,
승차거부에 대한 것이 80%인 430건이나
됩니다. CG OUT)

전주시는
시민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버스 운행 실태를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운행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적발 건수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전주시는 버스 서비스를 평가해서
재정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지만
차일 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싱크 :
용역을 한번 줘서 도대체 어떤 회사가
가장 서비스 평가가 좋은가
이 서비스 평가를 실시를 해서 나가볼까
그런 생각이에요.]

지난해 전주시가 5개 시내버스 업체에
지급한 보조금은 5백20억 원!

2009년 백억 원에서 13년 사이에
5배로 급증했습니다.

막대한 세금을 투입하는 만큼,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버스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