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못해 '응급실 뺑뺑이' ...전북 449건
위해서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자를 최대한 빨리 이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의료기관이 환자를 받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한 경우가
전북에서 5백여 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3월 대구에서 4층 높이의 건물에서
떨어진 10대 청소년이 2시간 넘게 병원을
찾아 헤매다 숨졌습니다.
지난달 경기도 용인에서는 70대 노인이
응급실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등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구급대가 병원에 도착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한 사례가 3만 7천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북의 경우도 심각했습니다.
(CG)
지난해 전북에서는 449건이 발생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1차 재이송은 397건으로
경기 남부와 서울, 경기 북부에 이어
4번째로 많았습니다.///
환자가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한 원인으로는 42%가 전문의가
부족했기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응급실과 입원실 등 병상이
부족한 경우는 10%에 달했습니다.
환자 이송에 필요한 의료기관 간의 정보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는 것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왔습니다.
[강은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 지난해
국정감사 :
전원 지원 정보 시스템 활용도가 좀 떨어지고,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현장 목소리도
있습니다. 개선 방안 좀 마련해 주십시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 방안과 함께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방의 의료 여건을 보완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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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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