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날아와 차량 파손"... "골프장과 무관"
방향 지시등이 파손됐는데요.
차량 주인은 골프장에서 날아온
공에 맞아 깨졌다고 주장하지만,
해당 골프장은 증거가 없다며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차량의 왼쪽 방향 지시등이 깨져 있습니다.
차량 주인은 지난 2일,
김제의 한 골프장 부근의 도로를 달리다
파손된 거라고 주장합니다.
차주가 내놓은 골프공에는 골프장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김상옥 / 차주 :
운행을 하고 사무실로 복귀하는 도중에 공이 날아와가지고 차를 가격한 거거든요.]
그러나 해당 골프장은 자신들과 관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블랙박스 화면과 같은 증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김상옥 / 차주 :
블랙박스를 확인해 봤는데 버스다 보니까 사고 지점은 (차량) 아래쪽이고 그래서 블랙박스에는 나와 있지 않아요.]
도로에서는 이 골프장의 이름이
찍힌 골프공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인근 마을 주민 :
한 번씩 도로변에 보면 골프공이 한두 개씩 떨어져 있더라고요.]
그러나, 골프장 관계자는
시설 안에 안전망을 설치해
문제가 없다고 반박합니다.
(CG)
현행법에는 골프장 주변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경우
안전시설을 설치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시설을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는
규정돼 있지 않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
법에서는 예를 들어서 그물망을 몇 미터 이상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따로 규정하고 있는 사항은 있진 않고요.]
전라북도는
이달 안으로 이 골프장을 방문해
안전시설을 살펴보겠다는 계획인데,
책임 소재에 따른 논란을
막기 위해서는 안전시설의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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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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