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기 사절 .... 장례식장 '다회용기'
20%가 장례식장에서 사용됩니다.
장례식장의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 제공 방식의 개선이
필요한데요
일회용기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한 장례식장.
지난 11월부터 조문객들에게 멜라민 재질의 다회용기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빈소의 쓰레기 배출량은 일회용기를 쓰는 빈소보다 60%나 적었습니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전문 업체가 수거해,
세척과정을 거쳐 다시 장례식장에 공급합니다.
[고은하 / 전주지역자활센터 :
장례식장에서 그릇을 수거해오면 세 번의 세척 과정을 거칩니다. 세 번의 세척 과정을 거친 다음에 두 번의 건조 과정을 거쳐서 오염도 검사를 하게 됩니다.]
국내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접시류의 사용량은
연간 3억 7천만 개!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접시의 20%에
해당합니다.
[강훈 기자 :
장례식장을 찾으면 흔히 볼 수 있는
4인 기준 한 상입니다.
여기 다회용기로 되어 있는 한 상에 비해
국, 밥그릇까지 놓는다고 했을 때
일회용기로 되어 있는 한 상은 19개의
일회용품 쓰레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일회용품에 관한 규제에서
장례식장은 예외로 돼있어서
상조회사가 일회용품을 제공하거나
유족이 구입하는 경우에 장례식장에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임인순 / 장례식장 대표 :
공무원들이나 기업 상조 이런 상조회사에서 보내는 일회용품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걸 저희들이 거부할 수가 없어요.]
따라서, 상조회사가 일회용품 대신에
유족들이 사용할 수 있는 휴지, 칫솔, 생수, 세제 같은 생활용품을 제공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구매 또는 세척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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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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