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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급행버스 체계 추진...과제도 산적

2023.06.09 20:30
전주시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 중앙으로 시내버스가 달리는
간선 급행버스 체계를 구축합니다.

내년에 호남제일문에서 한벽루 구간을
먼저 착공한 뒤 다른 구간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인데요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는
전주 도심의 교통 흐름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주에 등록된 승용차는 모두 29만 3천 대.

여기에 해마다 1만 대 가량씩 늘면서
주요 구간의 교통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전주교통정보센터가 분석한
출근시간대 지정체 구간만 100곳이나 되고
퇴근시간대 혼잡지역은 이보다 훨씬 많은
170곳에 이릅니다.

[박창주 출근길 운전자(2022년 11월 24일)
여기서 세 번째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는 항상 (교통정체가) 일어나요.
낮에는 괜찮습니다. 출근시간대는 항상
이럽니다.]

전주시가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가 도로 중앙으로 달리는
간선 급행버스 체계를 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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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년부터
호남제일문에서 한벽루 교차로까지
10.6km 구간에 모두 410억 원을 투입해
버스 전용차로와 정류장 설치 공사에
들어갑니다.

2026년부터는
전주역에서 백제대로를 타고
평화동 꽃밭정이 네거리에 이르는 구간과, 송천동 에코시티에서 원광대 한방병원과
서곡교를 거쳐 효천지구에 이르는 구간도
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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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노선은 도로폭이 왕복 6차로가 넘고
1시간에 1천 명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구간입니다.

2030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시내버스 운행 속도가 16% 가량 빨라져서 대중교통 이용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미영 전주시 버스정책과장 :
버스 이용객 또한 1일 기린대로가
1만 9천 명 정도가 타지만 (사업 완료 후) 한 2만 5천 명 정도 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1천억 원이 넘는 공사비입니다.

국토부의 간선급행버스 종합계획에 반영돼
절반은 정부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나머지 5백50억 원은 전주시가 부담해야
합니다.

또, 중앙 차선을 시내버스에 내주면
기존 도로가 좁아져
승용차 운전자들의 불편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운행 체계에 맞춰
버스 정류장과 횡단보도 등을 조정할 경우 상권 변화에 따른 일부 상인들의 반발도
극복해야 할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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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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