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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벽...사라지는 졸업식·입학식

2023.01.08 20:30
해마다 2월이면 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리고
3월엔 입학식이 진행됩니다.

그런데 갈수록 학령 인구가 줄면서
이 졸업식과 입학식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김철 기자입니다.


군산 선유도초등학교는 다음 달에
졸업식이 열리지 않습니다.

6학년 학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학교를 비롯해
군산 개야도초와 부안 장신초 등
전북의 초등학교 10곳에서
졸업식이 열리지 않습니다.

1학년 신입생이 없어서
3월 입학식이 없는 학교는
군산 어청도초와 임실 신덕초 등
4곳입니다.

심각한 인구 감소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점차 사라지는 건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CG)
1970년 574만 명이던
우리나라 초등학생 수는
2000년에 401만 명으로 줄더니,
2012년 295만 명으로 300만 선이 무너졌고
지난해엔 266만 명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지난 50년 동안
초등학생 수가 절반 넘게 줄어든 겁니다.
(CG)

전북과 전남을 비롯한 지역교육청은
수도권의 학생을 농촌에서 가르치는
농촌 유학을 통해
학생 수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성하/전북교육청 대변인: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큰 학교 학생들이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작은 학교로 전학하는 '어울림 학교' 운영과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농촌 유학'을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촌 유학만으론
작은 학교 살리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의
학생 수 10명 미만의 작은 학교
통폐합 시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 수가 적으면
아이들이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르는 게
쉽지 않고
다양한 특별활동 수업을 받기도 힘듭니다.

JTV뉴스 김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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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chul41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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