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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고용 저조...전망도 암울"

2023.06.08 20:30
군산형 일자리 시업은
전기차 생산 집적단지를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원하청 업체 간 상생도 이루는 목표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생산과 고용 실적은 매우 저조하고
전망도 암울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권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9년 노사민정 협약을 통해 시작된
군산형 일자리 사업.

2021년 2월,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중견 중소기업들은 전기차 생산 집적단지를 만들고,

내년 말까지 전기차 32만 대를 생산하고
일자리 1천7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계획 대비 실적은
생산은 0.6%인 2천46대,
고용은 17%인 287명으로 저조합니다.

게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참여기업 한 곳의 주인이 바뀔 상황을
맞는 등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대량 생산 체질을 갖추지 못해,
원하청 업체 간 상생 같은
애초 기대한 사업 효과를 이루기가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오현숙//전북도의회 의원
미래형 자동차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해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을 조립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량으로 조립할 수 있는
라인조차 갖춰지지 않아 당초 사업 계획을 달성할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전라북도는
주축 참여기업이 전기차 양산 기술 개발을
마쳤다면서도, 실제 양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관영/도지사:
2024년도까지 가변형 플랫폼 기술을 통해서
상용차, 전기트럭 상용화에 관한 국내외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그리고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라는
가장 최근의 사업 계획을 제출받아서.]

참여 기업의 자체 투자 말고도
연구개발, 경영 안정과
근로복지기금 등으로
3천40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군산형 일자리 시업.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생산과 고용 효과에 예산 낭비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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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성 기자 (edm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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