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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 교권침해" vs "과장, 거짓 주장"

2021.09.04 20:30
한 초등학교 교사가
이웃한 중학교의 교장에게 폭언을 듣는 등
교권을 침해당했다며 
교권보호위원회에 진정을 냈습니다.

위원회는 교권 침해가 있었다며
해당 교장에게 사과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장은 
교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고 
위원회 심의도 무효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주의 한 초등학교와 이웃한 중학교는 
공동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급식실 운영은 초등학교가 맡고 있고
이 초등학교의 곽효준 교사는
급식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곽 교사는 지난 6월
급식시간에 중학교 교장에게 줄을 서달라고 했다가 학생들도 있는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곽효준/전주 모 초등학교 교사
줄을 서달라고 정중하게 요청을 드렸는데 이 xx 저 xx 하면서 저한테 폭언을 날리셨습니다.]

또한, 중학교 교장이 교육청 감사실에 아는 사람이 있다며 
자신에 대한 '감사'를 신청하겠다는 말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곽 교사는 자신이 속한 초등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 
진정을 냈습니다. 

위원회는 곽 교사의 교권이 침해당했다며
중학교 교장에게 사과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교장은
곽 교사의 주장이 과장되거나 거짓이라고 반박합니다.

또한, 위원회 심의 대상이 아니고
절차도 잘못돼 무효라고 주장합니다.

[해당 중학교 교장 (음성변조)
상대방의 진술을 들어줘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진술할 기회를 박탈했다. 3일 전까지 질의서를 보내든지 공문으로 발송해야 될 것을 안 했다는 것이죠.]

전주교육지원청은 
곽 교사가 속한 초등학교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연 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 (음성변조)
(해당 초등학교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연 것은 타당하다. 교육 활동 전반적인 상황에서 교권침해가 이뤄지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 수 있습니다.]

곽 교사는 최근 전북교육청에 
중학교 교장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고, 
중학교 교장은 교권보호위원회의
절차적 문제에 대한 감사를
신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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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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