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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나타난 너구리..."접촉은 피해야"

2021.09.07 20:30
주로 숲이나 야산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너구리가 전주 도심 공원 등에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택지개발 등으로 서식지는 사라지고
먹이는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귀여운 외모만 보고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행동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두운 밤, 전주 혁신도시 기지제

산책길 위에서
작은 동물 5마리가 이리저리 기웃거립니다.

기다란 몸에 짧은 다리,
야행성 동물인 야생 너구리입니다.

<현장음>
[시민: 지렁이 먹는다, 아 귀여워.]

산책길 시민들이
신기한 듯 주위를 둘러싸고 촬영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노혜진/전주시 만성동:
자주 (기지제) 산책을 하는데
너구리가 있을 줄 몰랐거든요.
(무섭진 않았어요?) 안 무서웠어요.
새끼가 있어서 그런가 귀여웠어요.]

전주시 효자동 용호 근린공원.

이곳에서는 7마리의 너구리 가족이
목격됐습니다.

먹이를 찾지 못했는지.
누군가 길고양이를 위해 놔둔 것으로
보이는 사료를 먹습니다.

이처럼 최근 전주 도심에서
너구리를 봤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너구리는 주로 숲과 야산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택지개발 등으로 서식지를 잃고
먹이가 부족한 너구리들이
도심으로 파고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활동가:
도시화가 되거나
주변 녹지가 택지로 개발이 되면서
서식지를 잃어버린 너구리들이
도심의 안전한 공간들을 찾아서
주로 전주천, 삼천, 기지제와 같은
습지 주변에 서식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문가들은
너구리가 옴이나 피부병을 옮길 수 있어
만지는 건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반려견은 너구리에 물리면
광견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야생 너구리들과 도심 속 공생을 위해
따뜻한 무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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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ljm1927@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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