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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간 불통 심각...외지업체 독식 여전"

2021.10.14 20:30
새만금 개발사업이 한창이지만
공사진행 속도는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본격적인 개발은 그만두고
용지 조성도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한데,
관련 기관들의 소통 부족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질타가 나왔습니다.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도
턱없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매립작업이 한창인 새만금 공사현장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메워진 배후도시 땅도
매립율이 38.4%에 머물고 있습니다.

새만금의 핵심인
산업연구용지와 관광레저용지는
매립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환경생태용지는 1.9%, 국제협력용지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 불과합니다.

국회 김윤덕 의원은
예산 부족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세운 새만금청과 새만금공사가 공식 회의도 손에 꼽을 만큼
서로 소통하지 않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윤 덕 국회의원 :
한 해에만 수백억, 수천억 원을 쏟아붓는
새만금사업에...돈을 20년,30년씩 쏟아붓는 이 사업에 주요 기관들이 협력이 안 돼...]

외지 업체들이 공사를 독식하는 상황도
아직 갈 길이 멉니다.

2018년 새만금 신항만 공사 이후
지금까지 발주된 공사는 1조 2천억 규모.

이 가운데 지역업체가 담당한 공사가
모두 15% 선인 1천 9백억 원 가량이니까
85%가 외지업체에 돌아간 셈입니다.

[김 윤 덕 국회의원 :
중요한 건 공사에, 매출 규모가 큰 공사에 (지역)기업이 많이 참여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게 법의 취지를 살리는
것이에요.]

김 의원은 지역업체 우대지침이
적용되기 전에 비해서 나아진 건 맞지만, 전북에 경제적 혜택이 돌아왔다고 보기엔
부족함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군산조선소와 지엠 사태에 비춰볼 때
전북기업의 참여확대가 더욱 절실하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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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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