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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경제위축 심화...악화되는 전북 상황

2021.10.20 20:30
최근 정부에서 균형발전과 지방소멸에 대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논의와 공약 발굴도 한창입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각종 통계와 조사 결과를 보면,
전라북도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산은 어느 지역보다 심각하고,
지역경제 상황도 더욱 위축되고 있습니다.

마땅한 비전이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막막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주민이 1천80여 명인 진안군 안천면입니다.

지난해 이 곳에서 태어난 아기는 단 한 명.

젊은이가 없어
면 전체의 결혼도 한해 서너 건뿐이니,
어쩌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조영희 / 진안군 안천면장 :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사람이 없어서
안천면이 아니라 진안군이 사라지는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이는 도내 상당수 시군이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나온 통계청 2020 출생통계를 보면
지난해 무주의 신생아는 89명,
장수는 95명으로 100명 미만,
진안, 임실, 순창, 부안은 200명이
안 됐습니다.

문제는 전라북도가
이같은 상황이 유독 심각하다는 겁니다.

CG1.
2010년과 2020년의 출생아를 보면
10년 새 절반이 다 되는 49.29%나 감소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

CG2.
합계 출산율도
도 지역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하지만 경기도는 수도권인 점을 고려하면
전북이 사실상 꼴찌인 셈입니다.///

우리와 비슷한 전라남도는
강력한 출산정책으로 매번 수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유출도 심각합니다.

CG3.
지난 20년간 전북에서
수도권으로 17만 8천여 명이 빠져나가
경북과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경북, 대구 인구가 더 많은 만큼
인구 비율로는 전북이 가장 많은 셈입니다. ///

이는 결국 전라북도 내에서 먹고사는 문제,
곧 일자리가 적기 때문입니다.

[김하연 / 대학교 4학년 :
전라북도가 수도권에 비해서 고용률이
낮기도 하고, 청년들이 누릴 수 있는 여가
공간이 적기 때문에 수도권이나 타지역으로
이동...]

CG4.
19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밝힌 자료를 보면
국내 1천대 기업 가운데 전북에 11개 밖에
없고, 매출액 비중은 0.3%에 불과합니다,
///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전북의 수출 비중이
전국 1%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전북을 전국 대비 2% 경제라고 자조했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임영길 / 전주상공회의소 기획총무부장 :
지역 경제를 이끌 수 있는 회사들이
철수를 하면서 우리 지역경제가 더욱 더
나락에 빠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라북도가 해마다
저출산 대책에 5천억 가까이 쓰고 있지만
저출산과 경제위축, 인구유출의 악순환이
심화되는 상황.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과 대책이 시급합니다.

JTV뉴스 이승환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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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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