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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시작됐는데...연탄 기부 줄어

2021.11.27 20:30
초겨울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점차 추워지고 있지요.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저소득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침체되면서
연탄 기부가 크게 줄어들어,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의 한 주택가 골목에 저소득 가정에
기부할 연탄이 쌓였습니다.

오늘은 한 가정당 3백 개, 모두
세 가정에 9백 개를 전달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양손으로 소중하게
연탄을 안아 들고 나릅니다.

[장세연/전주 인봉초등학교 6학년
아빠를 따라서 오빠랑 같이 왔는데 그래도 조금 힘이 들었지만 
할머니들이 좋아하시는 것 보니까 뿌듯하고 좋았어요.]

창고에 차곡차곡 쌓이는 연탄 만큼,
홀로 사는 어르신의 마음이 풍성해 집니다.

[박수희/전주시 중노송동
이렇게 (연탄) 후원자가 있어서 
너무나 올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집의 규모에 따라 적게는 1천 장에서
많게는 2천 장의 연탄이 필요합니다.

저소득층은 정부에서 주는 연탄쿠폰으로
5백 장가량 더 구입할 수 있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아 기부에 많이 의존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연탄 기부가 점차 줄고 있습니다.

11월 기준, 2년 전 10만 장이었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8만 장,
올해 6만 장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전라북도에서 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가정은 
여전히 6천5백여 가구에 이르는 상황.

[윤국춘/전주 연탄은행 대표
전달해야 할 연탄 세대들은 많은데 후원이 저조하다 보니까 
저희들이 좀 힘들지만, 우리 전라북도 도민들이 마음을 합하면...]

연탄 한 장 가격 8백 원,

누군가에게는 생존인 연탄 기부에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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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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