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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세권 개발' 재추진되나?

2022.07.27 20:30
4년 전 전주시의 반대로 중단된
전주역세권 개발 사업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 요청에 따라 전주시와 LH가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섰는데요,

전주시가 이번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역 뒤편에 있는 장재마을입니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지난 2018년,
이곳 106만 제곱미터에
주택 7천8백 가구를 공급하는
전주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공급 주택의 70%인 5천5백 가구는
임대 아파트로 계획했습니다.

당시 전주시는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승수/전 전주시장(2018년 9월 10일)
우리 시에서 부족한 임대주택을 확보하고 있어서 저소득 주민의 주거 안정 측면에서는 큰 의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전주시가
두 달 만에 입장을 바꾸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나친 도시 팽창으로
구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며
국토부에 사업 취소를 요청한 겁니다.

국토부가 지구 지정 고시까지 했지만
전주시는 수년간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전주시 관계자(2020년 7월 9일):
신규 택지가 많아지면서 (구도심이) 많이 공동화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사업 취소 요청을 했고.]

그런데 최근 다시 변화의 기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간 임대주택 특별법에 따른
국책사업인 만큼
얼마든지 사업을 강행할 수 있는 국토부가 전주시와 LH에 다시 협의할 것을
주문했기 때문입니다.

전주시는
전주역과 연계한 개발 방향을 고민하는 등 이번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저희가 원하는 부분을충분히 반영해서 공익적인 부분이 조금
반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
걸로...]

전주역 앞 첫 마중길에서 장재마을까지
동서를 관통하는 지하차도 건설 계획도
역세권 개발까지 함께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동안 멈췄던 역세권 개발 논의가
다시 시작되면서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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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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