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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보건소장 소장실 방치...누구 위한 공간?

2022.08.10 20:30
지난 3월 문을 연
전주덕진보건소의 소장 사무실이
여섯 달째 빈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초 덕진보건소의 소장 사무실을
4급인 전주보건소장을 위해 마련해,
5급인 덕진보건소장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그런데 전주보건소장은
완산구의 전주보건소에
버젓이 자신의 사무실을 갖고 있습니다.

덕진보건소의 소장실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공간일까요?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준공돼
올해 3월 업무를 시작한
전주시 덕진보건소입니다.

건강증진센터와 심뇌혈관상담센터 등
다양한 의료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여섯 달째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눈에 띕니다.
바로 보건소장실입니다.

부속실과 개인 화장실은 물론
세면대까지 갖췄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곳이 4급인
전주시보건소장의 사무실이기 때문에,
5급인 덕진보건소장이 사용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런데 전주시보건소장은
완산구에 있는 전주시보건소에
자신의 사무실을 갖고 있습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완산구 전주시보건소에) 소장님실 따로 있고요. 거기서 근무하십니다. (4급) 국장급들은 다 자기 (집무)실이 따로 있죠.]

덕진보건소의 소장실에서는
다섯 달 넘게
몇 차례 회의만 이뤄진 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전주시 보건소장은
자신이 덕진구도 관할하는 만큼
덕진구보건소의 소장실을
본인이 사용하는 게 맞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4급 보건소장 자리가
추가로 신설되면,
새로운 4급 소장이 덕진보건소장실을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는
4급인 보건소장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
없습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기자 질문: 4급 단위 직급에 대한 신설이 지금 계획되고 있나요?)
아니요, 없습니다.]

결국 덕진보건소 소장실은
당분간 빈 상태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권위주의적인 사고 방식에
공간 낭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승우 전주시의원:
전주시장이 전주 본청에 사무실이 있는데 덕진구청과 완산구청에 자기 사무실을 두겠다고 하면 그걸 누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굉장히 권위적인 사고방식이고요. 또 비효율적인 건물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랜스 수퍼)
전주의 주민센터를 총괄하는 동장들은
5급 사무관인데
각자 사무실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주덕진보건소장은 같은 5급인데다
사무실 공간까지 있는데도
자신의 공간이 없습니다.
(트랜스 수퍼)

비싼 돈을 들여 만든 덕진보건소 소장실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공간일까요?

지금처럼 소장실을 방치할 바엔
차라리 전주시민들에게
개방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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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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