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파열... 도로 침수, 단수 피해 속출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겨, 퇴근길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인근 학교와 아파트 단지 등에서는
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시 팔복동의 한 도로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줄지어 선 차량들은 물살을 가르며
침수된 도로를 천천히 빠져나갑니다.
[이정민 기자: 이곳은 왕복 6차로 도로인데 이 중 4개 차로가 제 발목 위까지 물이 차오른 상태입니다.]
오늘(20일) 오후 4시쯤
도로 인근에서 30년 된 상수도관
보수 작업 중 상수도관이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노후관 개량 공사를 하면서 터파기를 하다가 관에서 문제가 생긴 거죠. 다 파서 이제 노출을 시켜놓은 상태에서 관이 좀 빠진 것 같습니다.]
도로 일부가 통제되면서
퇴근길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김지형/운전자: 많이 불편하죠. 길이 막히기도 하고 빨리 치워졌으면 상태가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는데 볼일도 봐야 하는데...]
또, 전주시 팔복동과 여의동 일대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전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살수차 31대를 동원해
학교와 주택, 상가 밀집 지역에 대한
급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저희가 물차를 학교 같은데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고요. 지금 물차가 물 싣고 오는 거로 알고 있거든요.]
응급 복구는 오늘(20일) 자정쯤
끝날 것으로 예상돼 시민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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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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