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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 가격도 폭락 우려... 농가 한숨

2022.09.23 20:30
조생종 벼 수확이 시작됐는데
수매 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풍작이 예상돼
중만생종 가격도 폭락하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강혁구 기잡니다.

콤바인이 분주히 오가며
조생종 벼를 수확합니다.

한 해의 결실을 거두는 거지만
농부의 마음은 밝지 않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조생종 40킬로그램에 6만 5천 원을 받았는데 올해는 30% 가까이 하락한 4만 5천 원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김재권/김제시 광활면
이런 상황이 만약에 지속된다면
실제로 계속 농사를 지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를 고민을 심각하게
해 볼 정도로 남는 게 (없고)
오히려 적자 보는 분도 계실 거예요]

문제는 이대로라면
벼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만생종도 가격 하락을 피할 수 없다는 겁니다.

벼 수확기를 앞두고
텅 비어 있어야 할 농협 창고마다
아직도 지난해 수확한 쌀이
수백 톤씩 남아 있어
수매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cg 트랜스)
벼 생육상황 조사 결과 포기당 이삭 수가
평년과 비슷해 풍작이 예상되는 점도
가격 하락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입니니다.
(out)

올해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보다
0.7% 밖에 줄어들지 않아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INT [신광식/김제 광활농협 조합장
2021년산 잔여 물량을 정부 차원에서
시장 격리를 빨리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는 타작물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권장해서
쌀과 타작물이 같이 갈 수 있는 축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본격적인 쌀 수확기를 앞두고
농촌에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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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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