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난방비 지원 늘린다지만..."여전히 부족해"

2023.01.27 20:30
이처럼 유례없는 난방비 폭등에
저소득층들은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는데요

정부와 자치단체가 난방비 지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반응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한충우 씨,

계속 커져가는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집안에 설치한 텐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난방용 도시가스는 하루 한 시간만
사용합니다.

가스비 부담에 난방 시간을 그나마
더 줄일 생각입니다.

[한충우 기초생활수급자 :
엊그제도 도시가스비가 또 인상된다고 이러하니까 텐트도 치고 좀 아끼는 편이]

정부는 11월부터 4월까지 여섯 달 동안
1인 가구 기준 15만 2천 원의
난방비 지원금을
30만 4천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라북도도
한부모가정과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 등
취약계층 4만 3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 가구당 20만 원씩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라북도 담당자 :
최대한 빨리 해드리려고 이제 겨울이 다 지나가면 안 되니까 서둘러서 2월 초에
지급하려고 계획 중이에요.]

(CG) 이에 따라 1인 가구 기준으로
난방비 지원금은 한 달에 2만 5천 원
수준에서 8만 4천 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등유의 경우,
한 달 동안 사용하는
등유 200리터의 가격은 3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CG)

8만 4천 원 수준으로는 턱 없이 부족해서
결국, 난방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자 :
한 드럼통(200리터)에 30만 원이 넘어
그러니까 겨울이 (앞으로) 석 달이니까
세 드럼통(600리터) 있어야 (보일러) 때요]

정부와는 별도로
기초자치단체들은 아직 난방비 폭등에 대한 별도의 지원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
저소득층들은 혹독한 추위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