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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심 쓰레기 방치, 환경 관리원 '부족'

2023.03.10 20:30

전주의 신도심에 쓰레기가 방치돼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전주시에 치워달라고 요청을 해도
그때뿐이라는 게 주민들의 설명입니다.

신도심의 인구에 비해서
청소를 담당하는 환경 관리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최종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시 만성동, 도로 옆의 풀밭입니다.

곳곳에 쓰레기들이 즐비합니다.

1km가 넘는 구간에
각종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상가 뒤쪽의 빈터에는
온갖 생활 쓰레기가 방치돼 있습니다.

[유우종/전주시 만성동: 생활 쓰레기도 많이 있고요. 왔다 갔다 하다 보면은 주변에 좀 오물도 많고 미관상 아주 좋지도 않고 그래서 좀 치워졌으면 어떨까 그 생각을 많이 했어요.]

또 다른 신도심인 에코시티의
한 공원 부근입니다.

이곳도 쓰레기 천집니다.

길을 지나가지 못할 정도로 인도에
널려 있습니다.

주민들은 시청에서 손을 놓고 있다며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박형순/에코시티 인근 상인 : 여기가 인도잖아요. 근데 사람이 다닐 수가 없어요.... 민원을 두 번이나 넣었는데도 안 해주고 그래서 쓰레기가 여기까지 막 오기도 하고]

(CG) 47,000여 명의 주민이 사는
만성동과 여의동의 환경 관리원은 9명
에코시티를 포함해 63,000여 명이 거주하는
송천 1동은 10명입니다.

반면, 인구가 만성동과 여의동의 절반도
되지 않는 금암동에는 12명,
덕진동에는 18명이 배치돼 있습니다.//

전주시는 구도심에는 단독주택이 많아서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지만,
신도심의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주시청 관계자: 신도시보다는 구도심이 인력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쓰레기를 줄이는 목표를 두고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도심으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청소, 가로환경 정비 등의
기본적인 공공 서비스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최종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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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범 기자 (jtv3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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