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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정 전 군수.... 마을회관 사유화 논란

2023.03.21 20:30
박우정 전 고창 군수가 주민들이
사용해야 할 마을회관을 수년째
사적 공간처럼 사용해 논란입니다.

주민들은 불편을 감수하며
속앓이를 해왔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창군의 한 작은 마을.

마을회관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한 남성이 나옵니다.

바로 박우정 전 고창 군수입니다.

박 전 군수는 이 마을회관에
탁자 2개, 의자, 소파 등을 가져다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 전 군수의 자택은 고창읍에 있지만
4킬로미터 떨어진 이 마을회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박우정/전 고창 군수: 신문이나 보고 뭐하고 그러면서 지냈고, 군수 낙선한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혼자 칩거하다시피 있는 게 제일 편안해요.]

이런 박 전 군수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박 전 군수가 마을회관을
개인 공간처럼 사용해 마을회관에
드나들기가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인근 마을 주민(음성변조):
아침에 올라와서 하루 종일 살아요. 그래서 그 마을 사람들이 회관을 이용을 못 하고 있다고 그렇게 뭐 소문이 들리더라고요.]

박 전 군수는 마을 가구 수가 적어
회관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랬다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면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우정/전 고창 군수:
이게 공용 시설인데 나만 편안하게 쓰는 것이 어떤 경우에는 기분 좋을 수는 없겠다. 그런 생각을 제가 가지고 있고 그 점에 대해서는 내가 미안하게 생각하고...]

주민들을 위한 공용 시설을
사유 공간처럼 사용했다는 비판 속에
한때, 지역을 대표했던 전직 단체장의
처신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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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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