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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못 한다고 "...합기도 관장 학생 폭행 논란

2023.03.21 20:30
전주의 한 합기도장을 다니던 초등학생이
관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차마 입에 담기 힘든 폭언까지 들었다고
하는데 학생의 부모는 이 관장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A 군이 4년 동안 다니던
합기도 도장을 그만두며 부모에게 건넨
기록의 일부입니다.

CG IN //
팔을 다쳐 운동을 잘못할 때 짐승보다
못하다고 했고 맞아야 정신 차린다면서
때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CG OUT

A 군은 초등학교 1학년인 지난 2018년부터
합기도 도장에 다니며 관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부모에게 털어놨습니다.

[A 군 부모 :
초록색 몽둥이 각목으로 맨날 맞았는데, 매일 눈 뜨면 오늘은 내가 가서 몇 대를 맞을까 그런 생각부터 했다고 해요. ]

CG IN//
관장은 도장을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자신과 함께 놀지 못하도록, 함께 놀면
때리겠다는 으름장을 놓았다고
A 군은 말합니다.
//CG OUT

A 군의 부모는 이런 상황에서도
아들이 도장을 그만두지 못한 건
관장의 협박 때문이었다며
A 군이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다고
말합니다.

[A 군 부모 :
내가 왜 짐승 대우를 받는데 내가 왜 사는지 몰라 죽을까 생각까지 했다. 이렇게... ]

관장은 자신의 지도 방식이 미흡했다며
사과한다는 문자를 A 군의 부모에게
보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합기도 관장 :
어땠는지 당시 여쭤보려고 전화를 드렸는데. 다음에요. 다음에 통화를 다시 할게요.

A 군의 부모는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우선 부모와 A군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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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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