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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두 달 앞으로...기대보다 우려

2023.06.01 20:30
세계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인
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이제 꼭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비만 오면 잠기는 대회 부지는
여전히 걱정이 크고 참가자도 저조해서
이름뿐인 국제행사로 전락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비가 내리기만 하면 금세 물바다로 변하는 새만금 잼버리 부지.

전라북도는 이달 말까지
배수로와 간이 펌프장을 설치하면
충분히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방상윤 / 전라북도 자치행정과장 :
전문가 자문을 받았고, 최근 3년간의 8월의 시간당 강우량을 기준으로 해서 설계를
했기 때문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시당초 뻘밭인 데다
시간도 예산도 넉넉지 않아 충분한 대책이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여름 땡볕과 폭염을 막기 위해서는
7.4km의 덩굴 터널과 안개 분사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대회 기간의 공연과 전시에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반인 참가자 수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의료진 확보는 여전히 미흡합니다.

182명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현재 16명이 적어, 부족한 간호사는
간호대 학생들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 :
최소와 적정의 사이에 있는데 저희가
간호사가 아닌 간호대학교 실습생을 56명을 또 받기로 했거든요.]

무엇보다 가장 큰 우려는 저조한 참여율.

앞서 스카우트연맹은
참가비 103만 원을 돌려주거나 면제해주고
국내 지도자 5백여 명을 모집했습니다.

(트랜스 수퍼)
하지만 전체 참가자는 4만 3천여 명으로
당초 예상했던 5만 명에 비해
7천 명 가량이나 적고,

1만 명을 예상했던 국내 참가자는
37% 밖에 확보하지 못한 상황.///

여기에 해외 참가자들도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 :
몸이 아팠다든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부 1~2명 이렇게 취소하기도 하고, 10명, 12명 이렇게 취소하기도 하죠.]

코로나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이름값에 걸맞는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대회까지는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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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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