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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 빗속에도 '북적'...30만 다녀가

2023.05.28 20:30
부처님 오신날 사흘 연휴를 맞아
전국 명소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인
남원 춘향제에도, 종일 많은 사람들이 찾아
휴일의 여유로움을 즐겼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도
춘향제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은
축제의 주무대인 광한루원과 그 주변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김순하 / 목포시 북항동 :
사또하고 (사진도) 찍고, 이도령하고
사위삼아서 찍고, 또 춘향이 아가씨들 찍고
진짜 재밌게 잘 사진 찍고 즐겁고요.]

금요일밤 열린
춘향제의 하이라이트 춘향선발대회에서는
전주 출신의 대학생, 21살 김주희 씨가
최고의 전통미인인 미스 춘향 진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 선에는 신아림 씨, 미에는 신서희 씨가 선발됐습니다.

올해는 전국에서 377명이 참가해
30명이 본선 무대에서 아름다움과 재능을
겨뤘습니다.

[김주희 / 2023년 춘향 진 :
제가 9년간 연주한 동양적인 악기 해금으로 저만의 춘향곡을 연주해서 남원과 춘향을 알리고 싶습니다.]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춘향국악대전도 열렸습니다.

전국의 춤꾼과 소리꾼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들을 마음껏 뽐내면서
축제마당에 한층 흥을 더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무용부터 판소리까지 5개 분야 13개 종목의 우승자도 차례로 가려졌습니다.

[최민정 / 판소리 명창부 대상 :
판소리를 통해서 남원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문화들을 제가 홍보하는 데
열심히 힘써보겠습니다.]

남원시는 춘향선발대회가 열린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모두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춘향제를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춘향제는
내일 밤 7시 30분 폐막식과 불꽃놀이를
끝으로 닷새간의 화려한 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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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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