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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희망과 화합으로"

2024.05.15 20:30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도내 모든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사찰을 찾은 신도들은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저마다의 간절한 소망을 빌었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신도들이 한복을 곱게 입고
조심스럽게 꽃을 옮깁니다.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봉축법요식의 '육법공양'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 의식도 이어집니다.

금산사 주지인 일원 스님은
경기 침체 등을 직면한 우리 사회가
순간의 욕심과 분노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절망은 희망, 갈등은 화합,
불신은 믿음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염원했습니다.

[일원 스님 / 금산사 주지:
부처님은 사람이 우주의 주인이며
신분의 귀천도, 남녀의 구별도,
재물의 많고 적음도 관계없는
평등하고 존귀한 존재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알록달록한 오색 연등이
물결을 이룬 사찰 마당은
종일 신도들로 북적였습니다.

직접 적은 축원 꼬리표를 연등에 달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한재희.최민건 / 익산시 모현동:
해마다 오고 있는데요. 가족 건강,
우리 아들이 또 이번에 결혼식을 해요.
6월 초에. 이제 결혼 소원도 빌 겸
또 사업 번창도 하고...]

탑에 동전을 던진 9살 어린이는
눈을 꼭 감고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빕니다.

[김재희 / 김제시 신풍동:
가족들도 부자 되게 해주고
모든 사람 착하게 해주고
나쁜 사람 없게 만들어 주라고 했어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복잡한 일상을 잠시 떠난 신도들.

경건한 마음으로 소망을 빌며
올 한 해도 안녕하길 기원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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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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