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장류축제 종일 '북적북적'
순창 장류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축제 마지막날까지 지역 안팎에서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장류 문화의 본고장을 찾은 사람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에
눈과 입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강훈 기자입니다.
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축제 행사장이
방문객들로 가득찼습니다.
고춧가루와 소금 등 양념을
정성껏 섞으면 금새 고추장이
만들어집니다.
깊고, 담백한 맛의 장은
멀리서 찾은 손님들의 입맛을
매료시켰습니다.
[손주영 / 서울특별시 광진구:
많이 사려고 돌아다녀봤는데, 그래도
여기 된장이 제일 담백해요. 쭉 오면서
지금 먹어봤거든요.]
장을 주제로 하는 축제인만큼
저렴하고 다양한 먹거리도
빠질 수 없습니다.
달짝지근한 고추장 소스로 만든
닭강정은 인기만점입니다.
[박하민 김준혁 / 광주광역시 북구:
고추장 맛이 좀 잘 느껴져서
좋은 것 같아요. 다른 데는 단맛이
우선인데 여기는 고추장 맛이 좀 더
진한 느낌. 그래서 닭강정이랑 이제
장류 축제랑 잘 맞는 것 같아요.]
임금님께 순창고추장을 진상했던
행렬도 재현됐습니다.
커다란 황소가 장이 담긴
독을 끌고 나오고, 이를 호위하는
행렬이 뒤를 따릅니다.
여기에 흥겨운 풍물까지 더해지니
눈과 귀도 즐겁습니다.
[서홍철 / 순창군 구림면:
(아이들이) 우리 예전 문화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순창군은 사흘동안 1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종현 / 순창군 문화관광과장:
내년에도 올해보다 더 알차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처럼,
알맞게 익어가는 장맛을 만끽할 수 있는
장류 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