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열풍 ... '책쿵20' 조기 종료
20%를 할인해 주는 포인트 제도가 있는데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책을 사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올해분 사업이 조기에 종료됐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한강 작가의 책이
5천 권 넘게 팔렸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시립도서관에 회원으로 등록돼있으면 동네 책방에서 책을 살 때
20%를 할인해 주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책값이 저렴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민영 / 전주시 인후동:
매달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랑 같이 방문도 하고, 이렇게 짬짬이 와서 좋은 책들을
접하게 되면서 더 많은 책도 구입하게
되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나오면서 올해 책정된 5억 2천만 원의
사업 예산이 지난 20일 소진돼
책쿵20 사업이 조기 종료됐습니다.
[이지선 / 지역 서점 대표:
노벨문학상 이후에 새로운 손님들이
많이 늘었고요. 책이 종류가 많다 보니까
한두 권으로 사는 게 아니라 이제 10권
이렇게 사시는 분들도 있었고.]
(트랜스) 지난달 '책쿵' 사용금액은
5천9백만 원가량으로 8월과 9월보다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cg) 9월에 책쿵을 통해 판매된
한강 작가의 책은 15권이었지만,
지난달에는 5천 권 넘게 팔리며
한강 열풍을 증명했습니다. //
지난달 판매된 1만 7천 권 가운데
한강 작가의 책이 차지하는 비율은
28%입니다. //
다른 작가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성수 / 지역 서점 직원:
한강 작가 책만 보러 오셨다가
이제 서점 내부를 쭉 돌아다니면서
다른 책 보시다가 거기서 또 한두 권씩
더 고르는 손님들도 계십니다.]
전주시는 책쿵20 사업을 내년에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강훈 기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이라는 훈풍이
침체를 겪고 있던 종이책과 지역 서점에
지속될 수 있는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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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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